브루노 마스 1위 38주차, 뮤지컬 점유율 22%에서 30%로 한 주 만에 확대

브루노 마스 1위 38주차, 뮤지컬 점유율 22%에서 30%로 한 주 만에 확대
AI 생성 이미지

2026년 38주차 한국 공연 매표 시장에서 뮤지컬 장르의 점유율이 22%에서 30%로 올라섰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집계 기준으로 한 주 만에 8%p가 늘어난 것이다. 같은 주 순위표 최상단은 콘서트가 장악했다.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조용필의 전국 투어 서울 공연, 로이킴 라이브 투어가 50편 순위의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했다.

정상은 콘서트, 허리는 뮤지컬

두 가지 대표 수치는 서로 반대 방향을 가리키지만 둘 다 사실이다. 대중음악 콘서트는 순위에 오른 50편 가운데 31편, 상위 10편 가운데 9편을 차지했다. 그런데도 뮤지컬 장르의 전체 매표 점유율은 8%p 커졌다. 이 간극을 메우는 것은 순위가 아니라 판매량이다. 순위에 든 뮤지컬은 15편이었고, 이들의 합산 매출은 상위 3위 안에 한 편도 들지 못한 상태에서도 시장 전체보다 빠르게 늘었다.

나머지 장르의 자리는 얇았다. 서커스·마술이 2편, 서양음악(클래식)이 1편, 연극이 1편이었다. 이번 주 순위표에 오른 한국 공연 시장은 사실상 두 장르만의 무대였다.

1위 장르 집중도 62%로 상승

선두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58%에서 62%로 올라갔다. 뮤지컬이 세를 넓히는 동시에 집중도도 4%p 높아졌다는 뜻이고, 그만큼 압박은 작은 장르들에 쏠렸다. 클래식·연극·서커스 등 나머지 장르는 50편 가운데 4편에 그쳤고, 이들의 합산 비중은 더 줄었다.

흔히 다변화되고 있다고 이야기되는 시장이지만, 이번 주 수치는 정반대를 가리킨다. 대형 공연장 콘서트 몇 편과 장기 공연 뮤지컬이 성장분을 흡수했고, 긴 꼬리는 더 짧아졌다.

신규 진입 39편, 하락 10편

순위 교체 폭이 유난히 컸다. 이번 주 처음 순위에 진입한 작품이 39편이었고, 1위부터 3위까지의 세 작품 모두 신규 진입작이었다.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 서울 공연, 로이킴의 “R: O: Y in SEOUL"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작품 가운데 순위가 오른 것은 단 1편이었고 10편은 내려갔다. 새 작품이 이만큼 밀려 들어오면 기존 작품은 내려갈 자리밖에 남지 않는다.

상위 10편 전체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순위작품장르지역
1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대중음악경기
2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 (서울)대중음악서울
3로이킴 라이브 투어 R: O: Y in Seoul대중음악서울
4캣츠 인터내셔널 투어 (대구)뮤지컬대구
5도경수 콘서트 투어 Day Off (서울)대중음악경기
6드라큘라 (서울)뮤지컬서울
7아일릿(ILLIT) 라이브 Press Start (서울 앙코르)대중음악인천
8엑소 플래닛 #6 EXhOrizon [dot]대중음악서울
9이창섭 단독 콘서트 Unknown대중음악서울
10악뮤(AKMU) 콘서트 Paradise of Rumors (광주)대중음악광주

콘서트 벽을 뚫은 뮤지컬 두 편

대구에서 인터내셔널 투어 공연 중인 캣츠가 4위, 서울의 드라큘라가 6위에 올랐다. 상위 10편 가운데 콘서트가 아닌 작품은 이 둘뿐이다. 특히 캣츠는 수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그 순위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주 상위 10편 가운데 7편이 서울과 경기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상위 10편은 경기·서울·대구·인천·광주에 걸쳐 있었고, 서울 단독으로 5편을 차지했다. 경기는 가장 큰 아레나급 공연인 브루노 마스와 도경수 공연을 품었다. 이는 관객이 어디에 사는지가 아니라 한국의 대형 실내 공연장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이 수치가 말해주지 않는 것

KOPIS 순위 데이터는 매표 순위를 재는 것이지 원화 매출액을 재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장르별 점유율도 집계 대상 시장 안에서의 비중이지 한국 전체 공연의 비중이 아니다. 전주 대비 비교는 7일이라는 단일 구간만 다룬다. 뮤지컬 점유율 8%p 상승은 대형 콘서트가 끝나고 투어 공연이 새로 열리면 그만큼 빠르게 되돌아갈 수 있다. 그래서 더 오래가는 지표는 한 방향으로 움직여 온 집중도 수치다.

데이터로 보기

지표측정값기간
회장 수용 규모(좌석)최대 장르의 좌석 점유율90.9%2026-W38
회장 수용 규모(좌석)최대 공연 1편의 좌석 점유율17.84%2026-W38
회장 수용 규모(좌석)공연장 규모 중앙값(석)1,7852026-W38
회장 수용 규모(좌석)직전 기간 대비 증감−14.85%2026-W38
Sources (1) — KOPIS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출처: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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