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1위 수성 속 신작 6편 진입 — 주간 극장 매출 5.5% 감소

오디세이 1위 수성 속 신작 6편 진입 — 주간 극장 매출 5.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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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8주차 한국 극장가는 전주보다 덜 벌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 집계 기준 주간 매출액은 5.5% 감소했다. 신작 6편이 한꺼번에 순위표에 들어왔는데도 시장 전체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최상위권은 거의 그대로였다. 오디세이가 1위를 지켰고, 순위 변동은 그 아래에서만 일어났다. 순위가 오른 영화는 한 편도 없었고 세 편이 내려갔다.

개봉 몇 주째 영화가 최대 신작보다 더 벌었다

오디세이는 이번 주 43만 4919명을 모아 약 54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적 관객은 1121만 7599명으로, 한국 시장에서 흥행 대작의 기준으로 통하는 1000만 명 선을 넉넉히 넘긴 상태다.

신작 가운데 가장 강한 출발은 인턴이었다. 약 37억 5000만 원, 관객 38만 2516명으로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이 40만 3895명이라는 점에서 본개봉 전 소규모 시사·유료 시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매출보다 관객 수 쪽이 더 좁다. 신작의 평균 관람료가 더 낮았다는 뜻이며, 할인 상영이나 평일 상영 비중이 큰 영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다.

3위는 옵세션으로, 약 24억 5000만 원과 관객 22만 6901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70만 1709명이 됐다.

상위권 쏠림은 완화됐다

상위 3편이 주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70.0%로, 전주 76.6%에서 내려왔다. 이번 주 데이터에서 구조적으로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이 대목이다. 매출이 넓게 퍼지는 현상은 보통 중위권 영화가 잘돼서라기보다 개봉작이 많이 몰릴 때 생기는데, 이번 주가 정확히 그런 경우다. 신작들이 관객 몫을 나눠 가졌을 뿐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지는 못했다.

4위로 출발한 신작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개봉 첫 주에 관객 10만 3654명, 매출 약 10억 8000만 원을 올렸다. 상영 후반부에 접어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약 5억 1900만 원, 관객 6만 189명으로 5위까지 밀렸다. 누적 관객은 899만 596명으로 900만 명에 조금 못 미친다.

순위표 하위권

6위부터 10위까지는 촘촘하게 붙어 있었다. 편당 주간 매출은 약 1억 7800만 원에서 2억 8100만 원 사이였다.

순위제목주간 매출액(원)주간 관객 수누적 관객 수
6더 드라마262,588,04026,46580,094
7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280,707,06021,20321,203
8시간을 달리는 소녀231,226,15020,991132,656
9암살자(들)177,981,00018,94819,605
10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191,170,44017,76417,764

눈에 띄는 점이 두 가지 있다. 치이카와는 관객 수가 더 드라마보다 적은데도 매출은 더 많았고, 디지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암살자(들)보다 더 벌었다. 둘 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관객 1인당 매출이 높다는 것은 추가 요금이 붙는 특별관·특별판 상영과 맞아떨어진다. 신작 6편 중 치이카와, 디지몬, 암살자(들) 세 편이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 개봉작이 늘었는데도 시장이 커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

숫자가 말하는 다음 몇 주

이번 주 매출 -5.5%는 순위 상승이 0건인 가운데 나왔다. 기존 상영작 중 어느 하나도 뒷심을 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오디세이의 우위는 대형 신작이 개봉하지 않는 한 1위를 지킬 만큼 크다. 다만 지켜볼 지표는 인턴의 개봉 첫 주 관객 수 대비 매출 비율이다. 관객 수를 유지하면서 관객 1인당 매출이 정상 수준으로 올라오면 1·2위 격차는 빠르게 좁혀질 것이다. 시장 전체로 보면 상위 3편 집중도가 낮아진 것은 전주보다 건강한 분포지만, 성장이 아니라 총매출 감소와 함께 찾아왔다는 점이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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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측정값기간
매출액평균 객단가(매출 ÷ 관객)10,974원2026-W38
매출액직전 기간 대비 증감−5.54%2026-W38
매출액1위 작품의 매출 점유율37.99%2026-W38
Sources (1) — KOBIS (Korean Film Council)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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