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 비중 4%→6%…신규 34편 쏟아진 공연 차트 '물갈이 주간'
8월 마지막 주 국내 공연 박스오피스 상위 50위에서 클래식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4%에서 6%로 2%p 올랐다.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이 여전히 장악한 차트에서 나온 변화다. 이 한 주 동안 순위표는 유난히 크게 출렁였다. 34편이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고, 기존 작품 가운데 순위가 오른 작품은 4편에 그친 반면 11편은 아래로 밀려났다.
케이팝과 뮤지컬이 채운 상위권
정상은 케이팝의 몫이었다. 엑소(EXO)의 서울 아레나 공연 ‘EXO PLANET #6, EXhOrizon [dot]‘이 1위에 올랐고, 역시 서울에서 열린 악뮤(AKMU)의 콘서트 ‘Paradise of Rumors’가 4위를 차지했다. 두 공연 모두 이번 주 신규 진입 34편에 속한다. 대중음악은 상위 50편 중 24편으로, 차트의 절반 가까이를 채웠다.
나머지 자리는 상당 부분 뮤지컬 16편이 메웠다. 대구와 서울에서 동시에 공연 중인 ‘드라큘라’ 두 프로덕션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라 장르를 이끌었고, ‘엘리자벳’(5위)과 ‘겨울왕국’(6위), 대학로 작품인 ‘웨스턴 스토리’(9위)와 ‘곤 투모로우’(10위)가 상위 10위 안에서 뮤지컬의 존재감을 더했다. 그 사이에는 리도어(Redoor)의 단독 콘서트(7위)와 전주에서 열린 트로트 가수 영탁의 콘서트(8위)가 자리했다.
조용히 올라선 클래식
이런 판세 속에서 클래식 음악의 순위권 진입작은 2편에서 3편으로 늘었다. 절대 수치로는 소폭이지만 점유율 변화로 보면 눈에 띄는 움직임이다. 서양 클래식 레퍼토리는 상위 50위의 6%를 차지해 전주 4%에서 올라섰다. 연극도 3편으로 클래식과 같은 수를 기록했고, 무용과 서커스·마술은 각각 2편씩이었다.
클래식의 상승은 시장 집중도가 다소 풀리는 흐름과 맞물렸다. 상위 장르들의 합산 점유율은 50%에서 48%로 내려왔다. 대중음악과 뮤지컬이 50자리 중 40자리를 차지하는 차트에서는, 남은 꼬리 부분의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관객이 순위에서 만나는 공연의 결이 달라진다.
이번 주를 규정한 키워드, 물갈이
이번 주에서 더 의미 있는 숫자는 교체율일지 모른다. 50자리 중 34자리를 신규 진입작이 차지하면서 한 주 만에 차트의 3분의 2 이상이 뒤바뀌었다. 대형 케이팝 공연이 짧게 열고 닫는 콘서트 일정의 특성이 만든 흐름으로, 장기 공연을 이어가는 뮤지컬과는 대조적이다. 순위를 유지한 작품들 사이에서 상승 4편 대 하락 11편이라는 불균형도 이 압박을 보여준다. 새 콘서트의 물결이 밀려들자 기존 작품들이 대체로 자리를 내준 것이다.
클래식 음악이 늘어난 비중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통상 짧은 편인 이 장르의 공연 주기가 이런 교체 흐름과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달렸다. 현재까지의 데이터가 가리키는 것은 여전히 콘서트와 뮤지컬이 이끄는 시장, 다만 이전보다는 그 쏠림이 조금 덜해진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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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표 | 값 | 기간 |
|---|---|---|
| 회장 수용 규모(좌석) | 86.89 % | 2026-W35 |
| 회장 수용 규모(좌석) | 22.05 % | 2026-W35 |
| 회장 수용 규모(좌석) | 2222.0 count | 2026-W35 |
| 회장 수용 규모(좌석) | 7.3 % | 2026-W35 |
Sources (1) — KOPIS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 KOPIS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2026-08-24
출처: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